깜깜한 늦은 밤 가게 문앞에 달라붙어 한참을 그렇게 들여다본다. 들여보내달란 말인가? 아니면 잠시 쉬어가게 내버려두란 말인가? 그렇게 한참을 붙어있길래 그냥 편히 쉬게 두고 가게 안으로는 차마 들여보내주지 못하니, 그렇게 그 자리에 남겨두고 조용히 퇴근을 했다. 물론 다음날 아침엔 자기 갈곳으로 떠나 보내고 그 자리엔 뭔지 모를 흔적만을 남겨두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