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고 때론 내리고, 누군가는 오른쪽, 누군가는 왼쪽, 그렇게 각자의 음률을 따른다.
조상의 흔적, 역사의 흔적, 기록의 흔적. 그렇게 세월을 따라 남겨진 유물이 시간을 거슬러 음률을 느끼게 한다.
아주 짧은 순간의 시간, 찰나! 그 시간의 포인트에 음(音)을 기록한다. 그리고 나는 기록된 시각적인 음률을 느낀다.
전선에 맺힌 물방울이 떨어져 땅을 울리면, 그 순간 어쩌면 귀에 익은듯, 아니면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그런 음률이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