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일과를 마친듯이 해질녘 푸른 하늘을 가르며 일렬로 어디론가 날아간다. 편안한 쉼터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지, 나그네 마냥 다른 터를 찾으로 이동하는건지, 그렇게 서둘러 바람을 가르며 바삐 사라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