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구름이 밋밋한 느낌이였다. 올해도 아직까지는 밋밋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나마 어제 해질녁에는 멋지진 않지만 밋밋하지는 않아 간만에 셔터를 눌렀다. 하지(6월21일)가 몇일 남지않아서 그런지 늦은 시간까지 훤한 대낮처럼 밝은 하늘이였다.
일몰이 다가오고, 자연에너지에서 인공에너지로의 전환이 이루워지는 시간!!!
벚꽃을 물들이며 오늘 하루의 따사로운 빛도 사라져간다. 하늘의 구름도 포근한 솜털마냥 은은하게 덮히고, 그렇게 벚꽃은 온화한 빛으로 물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