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170728_지리산 대원사계곡
지리산 대원사 일주문 옆 계곡. 여전히 폭염이 무언가를 시전해주는 날씨의 연속. 폭염을 넘어 폭렬에 가까운 분위기에 그늘과 물이 없는 곳을 찾는다는건, 엄청난 원망과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놀러간김에 사진을 같이 찍는다는건 상상조차도 할수 없는 일이 되었다. 늘그렇듯이 점심후 출발하는 우리의 일정은 워터파크같은 물놀이장에 입장료를 지불하기에는 너무 낭비에 가깝다. 앞주에는 그래도 과감하게 비용을 투자했지만 와이프의 반감이 너무 심했다. 두어시간 편하게 놀기에는 역시나 계곡이 최고다. 시내를 벗어나 국도로 달릴쯤 갑자기 쏘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해서 설마했는데 비가오기 시작하니 슬슬 걱정도 된다. 계속 안오기를 바라며 가던 길을 제촉했다. 그런데 비가 계속온다.ㅠㅜ 아~..
2018. 7. 29.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