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사진 찍을 일이 있어 진양호 전망대에 올랐다. 그리고 진짜 오랜만에 진양호를 풍경을 담았다.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사진을 찍는 오전 시간에는 비가오지 않았다. 펼쳐진 구름은 곧 비가 올거라는걸 알려주는듯 하다.
한참 정신없이 노을을 쫓았을때면 뻔질나게 갔었던 곳인데, 점점 맘속에서 의미를 잃고나니 일부러 시간을 내지않고는 잘 가지않게 되는 곳이다. 딱히 노을이 오를 시간도 빛깔이 좋은 날도 아니다. 그저 무심한듯 그렇게 발길을 향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