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거세게 불어 몸이 휘청거릴 정도다. 하늘엔 먹구름이 휘감고 지나가고 저멀리 밝은 빛이 천천히 바람에 밀려 다가온다. 조금씩 밝은 빛으로 거친 바다표면을 쓸어안듯이 찬찬히 퍼지듯 밀려온다. (*저녁 늦게 뉴스를 보니 태풍이 지나면서 그 여파로 거세게 몰아친 바람이였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