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을 켜놓고 있는 차 안이지만, 밖으로 내다보이는 열기는 바라보는 이의 시선을 메마르게 한다. 밀려있는 차량의 긴 줄만큼이나 끝없이 이어지는 폭염의 연속... 저만치 가면 무더위가 언제쯤 끝날지 라도 알 수나 있을려나...!!!
찐다는 표현보다 더 한 표현이 있다면 하고 싶어지는 땡볕의 오후. 잠깐 들른 풀숲가에서 초록빛 시원함을 취해볼려고 했지만, 시원해보이는 초록빛이 아무리 눈을 시원하게 해도, 온몸을 타고 오르는 열기가 바라보는 초록빛 마저도 불사를것 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