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따라...
며칠전 업무상 약속이 있어 밖을 나서는 길에 습관처럼 하늘을 보고는, 그 구름이 좋아서 약속시간을 잠시 미룬체 탁트인 곳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멋진 변화무쌍한 구름은 조금씩 사그라 들어벼렸고, 내가 담을수 있었던건 그 웅장한 구름이 어디론가 흩어져버리고, 미처 바람에 다 밀려가지 못하고 남은 낮은 구름들이였다. 그래도 그 구름을 쫓아가는 순간만큼은 뭔가 설레이는 맘이 있어 오히려 그 느낌을 즐겼는지 모르겠다.
2013. 7. 25.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