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우연히 올려다본 하늘... 그러나 눈에 들어온건 푸른하늘아래 뜨거움도 잊게 할만큼, 그 햇살을 다 받아내며 올려져있는 화분들이였다. 하늘빛, 담장빛과 어우러져 그 빛깔에 맞게 이쁜 꽃들이 아래를 내려다보는 모습. 화분의 크기만큼에 만족하며 제 덩치를 유지하고 있는 화초들에게서, 한여름에 더위를 견딜줄아는 그 만큼의 인내를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