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_코스모스

2014. 9. 13. 17:19

 

코스모스가 피는걸 보면 그렇게 가을이 온것을 안다.

 

가을이 온것을 알고 알아서 코스모스가 핀다.

 

그렇게 꽃들은 자기가 등장해야할 시기를 안다.

 

힘들게 피고 나면 힘들게 나온 만큼이나 힘겹게 견디며 다시 시들어갈 날을 기다린다.

 

그렇게 항상 무거움을 안고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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