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다

2014. 3. 10. 19:36기타

 

가진 그대로의 모습을 비치지만 바람결과 빛결이 그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꾸어 버린다.

 

빛도 바람도 잠잠해지는 시간이 되어 너무나 정직한 모습이 좋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때로는 잔잔한 흐름으로 또다른 모습을 보이는게 좋을듯 하다.

 

맑은 비침은 너무 깨끗해보여서 좋을지 모르지만,

 

왠지 휜히 들여다보이는 존재는 너무 나약해 보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미약하나마 작은 떨림이 아름다운 결을 만들어 존재를 더욱 돋보이게 할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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