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내리던 날

2013. 7. 25. 12:04스냅

 

마른 장마가 계속되고 있는 남부지방에선,

 

간간히 빗물을 지나가듯 뿌려주고 있다.

 

그렇게 어제도 한차례의 지나가듯 퍼부어주는 소나기가 있었다.

 

시원함을 느끼려고 사무실 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았더니,

 

빗속에서 뻘껀 눈을 부라리고 있는 강한 시선의 대치를 느꼈다.

 

그러나 한바탕 빗물로 더위를 식혀주고 나면 따뜻한 시선으로 느낌이 바뀔거같다...!!

 

무덥고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치솟는 지금은 한번씩 스스로에게 소나기를 내려주어,

 

짜증으로 인한 다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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