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04_여수 향일암
2020. 3. 22. 13:23ㆍ스냅
출사 1박후 아침식사를 건너뛰고 조금 이른 점심후 향일암으로 향했다.
향일암 인근 공공주차장을 나서자마자 경사로가 이어진다.
향일암 입구에서부터는 더 경사진 계단이 기다린다.
앞날 위장컨디션 난조로 인해 일부러 점심도 적게 먹었는데,
저질체력에 더해 밥심도 없다.
계단이 그렇게 많지안겠지라는 바램으로 힘을 냈지만,
계단끝에는 또다른 경사로가 기다린다.
그리고 또 계단이 반복된다.
숨이 턱에까지 차 흘러 넘칠쯤 겨우 향일암에 다다랗다.
숨을 가다듬고 셔터질에 즐거움을 느낄쯤 나를 부른다.
위쪽으로 올라오라고... 되물었다, '아래가 아니라 위라고요???'
그렇게 또 몇단계를 넘어 위로 향했다.
다행히 사진을 찍고 즐기며 찬찬히 오를수 있어서 힘들진 않았다.^^;;
바위틈으로 난 길을 따라올라가는 특이한 곳이다.
난생 처음 가본곳이지만 두번을 올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 또 언젠가 주위를 지나는 길이 있어면 계단의 오름을 느끼러 올것도 하다.
내려가는 길도 오르는 길만큼 제법 먼데 약간 다리가 후덜거린다.
역시 부실한 체력은 어쩔수 없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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