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180127_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2018. 1. 29. 16:01휴일의 짧은 산책

 

여전히 냉기로 가득차 한낮에도 겨우 영상권을 유지하고 있는 날씨다.

 

다행히 바람은 강하게 불지않아 그나마 체감온도가 더이상 내려가지 않았다.

 

사진하는 사람들에게 황랑한 겨울은 안개와 눈, 얼음, 일몰, 일출, 노을이 주제가 되지만,

 

어린아이를 데리고 쉬는 날 하루를 보내야 하는 입장에서 전혀 상관없는 남의 이야기가 된다.

 

더군다나 추위로 인해 편하게 놀수있는 장소를 찾기조차도 힘들다.

 

그래서 주위에 청동기박물관 같은 곳이 있다는게 감사할 따름이다.

 

너무 자주가서 익숙하다 못해 그냥 동네 앞마당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늘그렇듯이 1~2시간 정도만 바깥바람을 쐬면 우리의 목적은 달성한 셈이다.

 

집을 나서기전부터 킥보더와 비눗방울놀이를 해야한다고 요구를 한다.ㅎㅎ

 

원하는바를 해주기에 아주 적절한 장소이기도 하다.

 

잘 타지도 못하는 킥보더로 이리저리 잠시 타고는 비눗방울놀이에 신이나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아이는 그렇게 잠시의 즐거움을 즐기고 나는 그런 모습을 담는 것으로 나의 즐거움을 채운다.

 

그렇게 또 하루의 가족산책이 아주 짧게 끝난다.

 

몇일전 어린이집 원아중 감기가 걸린 아이가 있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역시나 그 증세가 나타나 다음날 아침부터 감기기운으로 힘겨워한다.

 

할수없이 오늘(월요일)은 어린이집을 결석했다.

 

심하지는 않은 상태지만 괜히 보냈다가 다른 아이들에게 옮기면 안좋을것 같아서...!!!

 

독감이 나은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또 감기다.

 

진짜 일년에 1/3은 감기가 걸리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