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211113_하동 쌍계사
2021. 11. 23. 10:27ㆍ휴일의 짧은 산책
가을색을 느끼러 가야하는데 마땅치가 않다.
쌍계사 가자길래 딱히 생각해놓은 곳도 없고 해서 가봤다.
그냥 대충 살짜쿵 느낌만 받고 왔다.
오랜만에 왔지만 변함이 없다.
이미 세월이 담길만큼 담긴 곳이라
더 담긴다고 나의 느낌에 새로움이 없을거다.
그냥 내가 보는 눈이 바뀔뿐이지.
사진도 대부분 화각이 비슷하다.
단지 시간에 따른 약간의 색감만 변할뿐이다.
그래도 딸아이 눈에는 다른 느낌일거다.
이제는 다음번에 와도 왔던걸 제대로 기억할 나이쯤 된것 같다.
이제 봄도 가을도 겨우 여름과 겨울사이의 틈새를 버티고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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