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물결이 밀려와도 결국엔 그 경계를 넘어서지 못한다는것을 안다. 그래서 그저 멀리서 관망만 한단다. 하지만 조금씩 그 거친 물결이 앞으로 앞으로 점점 나아간다. 그리곤 결국에 그곳을 거친 물살로 덮쳐버린다. 파도는 원래 그렇게 항상 밀려온다. 그런데 알면서도 그 곳에 버티고 서있는건 무슨 의미인지 본인만이 알것이다.
낙엽이 감히 접근을 못하는 강한 날카로움을 느낀다.
겨울이 물러나고 있는건가!!! 거친 살얼음 아래로 봄기운이 스며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