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소소한 흔적들을 남겨둔체 벌써 떠날 채비를 하는것 같습니다. 아침녁에는 찬바람에 옷깃을 세워도 따스함이 모여지지를 않고, 저녁녁엔 두팔을 꽁꽁 감싸고 웅크리고 있어도 찬기운이 몸속을 파고 듭니다. 오로지 한낮에만 가을의 햇살이 얼마나 따사로운지를 알게 할 뿐입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가을의 흔적들이 곳곳에 흩어져있고, 이제 곧 겨울이 올것만 같습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