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의 빛을 가지지 못했지만 그속에 더욱 맑은 빛을 담고 있고, 스스로의 색을 가지지 못했지만 그속에 더욱 순수한 색을 담고 있다.
부드러운 자연의 아치와 맑은 빛의 물방울!!! 기나긴 가뭄에 목말라 타는듯한 갈증을 겪고, 그토록 기다려오던 비가 촉촉히 오던 날, 목마른 풀잎도 목을 축인다.
전선에 맺힌 물방울이 떨어져 땅을 울리면, 그 순간 어쩌면 귀에 익은듯, 아니면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그런 음률이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