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요일엔 봄비가 내려 딱히 갈만한 곳이 없었다. 그리고 딸아이가 열감기로 잦은 짜증과 울음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자는 재촉에 점심 외식도 포기해야했다. 그렇게 이번주는 그 짧은 산책마저도 포기하고 방콕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카메라는 아예 들어보지를 못해 사진이 없다. 오늘도 휴일이지만 갑갑함에 맞서 평소와 다름없이 평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