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비가 오더니 너무나 포근한 기운이 퍼진다. 파란 맑은 하늘에 태양은 강하게 내리쬐고 이제야 진정한 봄인양 그 위세가 당당하다. 주위엔 온통 봄꽃들이 피어있고 꽃향기가 진동을 한다. 그 봄기운에 연못속의 잉어들도 덩달아 기운이 넘치는듯 하다. 연못에 파란 하늘이 선명한 빛을 띠고 강한 봄기운을 품는다.
우왕좌왕, 부딪치고 뒤섞여서 충돌하는 시간. 지금 우리는 그런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눈에 보이는 뚜렷한 사실이 있는데, 그 모든걸 부정함으로서 더 혼란의 시간이 가중되고 있다. 어서 빨리 스스로의 시간을 찾아 안정된 모습을 찾을수 있는 시대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