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란 청명하고 싸늘한 청량감인지, 아니면 따사로운 빛깔의 마지막 몸짓인지...!!!
물결도 변하고, 빛도 변하고, 밝음도 변하고, 어둠고 변하고, 그렇게 변해간다. 그냥 아무것도 안했다고 변명하고 싶을뿐...!!!
겨울을 준비하듯 또 그렇게 켜켜이 쌓여간다.
가을 단풍이 만들어낸 스테인글라스... 단풍놀이는 가지 못하고 그냥 상상속에서 그 빛깔을 그려봅니다.
암운이 내려깔린 세상을 내려다보며, 맑고 밝은 세상을 꿈꾸며, 그렇게 바람을 타고 흐른다.
불명확하게 비춰진 세상. 그리고 그곳에 세워진 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