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멀리 보일듯 말듯 한 지점이 내가 가야할 곳인데,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도 그 끝은 그대로인듯 하다. 여기서 이렇게 해야할 일들을 구분지어 정리를 해놓고 저 곳까지 갈 계획을 잡았지만, 좀 처럼 가까와지지 않는 그곳이 그져 끝없이 이어진 소실점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