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200829_남해독일마을
갑작스런 코로나19확산세로 인해 모든 일상활동에 변화가 왔다. 우리가족도 예외가 없어 평소라면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주위인근에 바람을 쐬러가는 일정인데, 이번엔 집밥으로 점심, 저녁을 다 해결했다.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마나님을 주방에서 해방시켜줘야 하는데, 이번에는 사태가 좀 심각하다보니 어쩔수가 없다. 심지어 딸아이는 유치원에서 얼마나 교육을 잘받았는지, 꼭 집콕을 해야한다고 3일전부터 강조를 한다. 그래도 집에서 에어컨 바람아래에만 있기에는 힘들듯 해서, 인적이 드문 곳으로 드라이버를 나섰다. 날씨가 아직까지 무더워 물건항 바닷가에서 발이라도 잠시 담궈줄양으로 갔는데, 태풍으로 밀려온 쓰레기로 해안가가 너무 지저분해 차마 물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그래서 옆쪽 독일마을 전망대쪽으로 가서 테이크아웃커피나..
2020. 9. 2.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