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손쉽게 찍을수 있는게 연꽃 뿐이니 그렇게 아침시간의 짬을 이틀째 즐겨본다. 이제부터 한창 피기시작하는지라 하루이틀로는 아쉬움도 많이 남을것 같기도 하다. 몇일내로 한두번은 더 다녀와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오랜만에 가게오픈전에 잠시 짬을 내어 비실마을 연꽃을 찍어러 나섰다. 올해는 비실마을 연꽃축제를 하지 않는다고 하니 아쉬운 분들도 제법 있을듯 하다. 이제 제법 연꽃이 군데군데 피어있어 욕심을 내어 찍다가는 몇시간을 돌아다녀야 할판이였다. 어쨌던 짧은 시간의 셔터질이였지만 간만의 즐거움이였다. 몇일내로 한번 더 시간을 내봐야할까보다...^^
올해 5월말쯤에 뿌린 코스모스 씨가 한동안 내린 비에 푹 젓더니, 주차장 테두리를 따라 앙증맞게 푸른 가지를 올리더니, 뭐가 급했는지 두 녀석이 먼제 꽃을 피웠다. 멀찌감치 뚝 떨어져서 피어있어 더 외롭게만 보이는 녀석인데, 땡볕에 더운 바람까지 불어대니 가련하다는 생각이 더욱 더 든다.
턱하니 안방마냥 쭈~~~욱~~~ 뻗고 누워...!!! 한낮의 퇴약볕을 피해서 길양이가 쉴수 있는 곳이란...!!!
여유로운 산책!!!
창포가 핀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내리쬐는 퇴약볕에 미리 핀 꽃들은 시들시들하다. 꽃봉우리가 맺어있는것들이 제법있어 다 같이 만개를 하면 노란꽃들의 향연히 펼쳐질것 같은 예감이였는데, 더위에 한풀꺽여 미리 시들해져버리니 풍성한 창포밭은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ㅠㅜ 우리의 눈요기꺼리와 관계없이 곤충들은 자신들의 식사꺼리를 찾아 창포에 푹빠져서 들락거리는데... 자꾸 구멍속으로 들락거린다. 저 구멍속으로 들어가면 뭔가 향긋한 꿀단지가 있을것 같은지... 벌들은 쉴새없이 구멍속으로 들락거리고 그 틈새에 무당벌레같은 녀석도 한자리를 차고 앉아 들여다보고 있다. 탈색이 된건지 원래 하얀꽃인지 참 묘하게 생긴 꽃이다. 원래 하얀창포가 있는것인지 찾아보니 원래있는 녀석이군!!! 꽃에 별로 관심이 없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