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이 아파서 내장을 드러낸다.
연꽃대가 도도함을 버리고 조용히 연못속으로 고개를 숙일때면, 실상과 허상이 묘하게 어울리는 모습을 느낄수 있다. 마치 이차원의 도형을 그리듯이 마지막 모습을 선사한다.
늘 느끼는거지만 딱히 특별한 것은 없다. 아래층과 고위층 있고 가끔씩 가시덤불같은 세상이 있을뿐...!!!
오늘 하루종일 맘속에 작은 파문들이 쉴새없이 일어난다. 문밖을 나서기전 하루의 시작이 심난하니 왠종일 갑갑한 마음 뿐이다. 제발 내 마음속에 비를 내리지 말아주시길...!!!
갈수록 얽히고 섥혀가는 세상을 존재감 없이 흐릿하게 지나가는것 같다. 아니면 이런 세상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탈출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갇힌 시선 또는 강요된 시선속에 편협해지는 사고로 몰아가는듯 하다. 갈수록 한곳에 집중된듯 강제된 좁은 틈새를 통해 세상을 보여주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