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그리고 위로와 휴식이 필요한 시간

2014. 4. 11. 15:08스냅

창밖을 내다보면 정원 한켠에 덩그러니 홀로 놓여있는 벤치가 있다.

 

한번은 꽃가지를 꺽어 머리에 장식을 하고 앉아 즐겁게 사진을 찍는 연인이 있고,

 

또 언젠가는 쓸쓸한 분위기의 여인이 앉아 어디론가 전화를 하며 슬픈 눈물을 짓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지긋한 나이드신 할머니가 굽은 허리를 펴며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날도 있다.

 

그렇게 벤치는 때로는 위로를, 언젠가는 휴식을 위한 그들의 안식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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