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조제

2013. 8. 6. 18:17기타

 

무더운 날의 연속으로 몇일씩 먼곳으로 여행을 가지는 못하고,

 

작년에 다녀온 서해안 새만금방조제가 인상에 남았는지,

 

어머니를 모시고 하루코스로 바람을 쐬러가자는 와이프의 제안으로 떠난 나들이길이였습니다.

 

얼마전부터 와이프랑 함께하는 나들이길에서는 NX300만 가지고 가볍게 떠나게 되네요.

 

이제 칠백이는 공식적인 출사길이 아니면 바깥바람쐬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

 

 

 

함양휴게소에 들러 일단 커피한잔하고 제대로 떠나봅니다.

 

저멀리 구름이 깔리는 모습이 아~ 오늘 하늘이 이쁘겠구나 생각했지만,

 

여기서 시작된 빗방울은 굵은 빗줄기가 되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두시간을 달리는 동안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이쁜 하늘을 기대하기보다는 우산을 챙겨왔는지 걱정을 하게 되더군요...ㅎㅎ

 

 

 

그러나 다행히도 군산을 지날쯤 비는 그쳤고,

 

새만금방조제 입구에 들어섰을때는 흐린 날씨였지만,

 

낮게 깔린 구름이 기분좋은 풍경을 만들어주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갓길에 차를 세워둔채 풍경을 담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도착한 시간이 점심때라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일단 배를 든든하게 채워야 했기에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입구에 수산시장이 있고 횟집이 즐비해있는데,

 

횟집을 제외한 식당중에서 유독 바지락칼국수집이 많더군요.

 

그래서 유명 관광지가 그렇듯이 별 기대감없이 바지락죽과 바지락칼국수를 시켰습니다만,

 

근데 이거 깔끔하고 쫄깃하고 푸짐하고 시원한게~~ 오~ 입에 짝~ 달라붙더군요.

 

엄청 큰 그릇에 나왔는데, 동작빠른 마나님께서 인증샷을 날리기도 전에 작은 그릇으로 옮겨 담아버리더군요...ㅎㅎㅎ

 

기대하지 않고서 만난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그냥 기분을 업시켜주어 가끔씩 땡길것 같군요...ㅠㅜ

 

그렇게 배를 든든히 채우고 나선 문밖에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햇살이 쨍쨍 하더군요. ^____^

 

그러면 이제 쭈~욱~ 지루하고 평이한 바닷가 풍경으로...!!!

 

 

< 역시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은 통제가 안됩니다...ㅎㅎ >

 

 

< 중간중간에 만들어진 전망대엔 시원한 바람과 멋진 풍경을 감상하는 사람들로... >

 

 

< 남해안에서는 좀처럼 보기힘든 일자로 그으진 수평선 >

 

 

< 이건 기념탑인거 같은데 건너편에서 본지라 확인이 안됨... ^^;; >

 

 

< 방조제가 길긴 길더군요. 중간에 섬도 그쳐 이어졌는데, 그곳에 터널도 있다는거...ㅋㅋ >

 

 

< 여긴 딱 보면 알수 있듯이 수문이겠죠. 관광명소라 그런지 농어촌공사 건물도 이쁘게 지어놓았군요 > 

 

 

 

 

 

 

< 방조제구경이 목적이였기에, 중간중간에 전망대나 쉼터중에 절반은 들렀던거 같습니다. >

 

 

 

 

< 그래도 놀러왔어니, 인증샷은 찍어야죠. 마나님의 태클을 의식해서 개중에 얼굴이 작아서 자세하게 안나온 사진으로다가 ㅎㅎ >

 

 

 

 

< 새만금이 '미래의 꿈'이라는 뜻인가? 하여튼 기술과 노력의 결정체는 맞는것 같습니다만... ^^;;  >

 

 

 

 

 

 

< 한참을 온거 같은데 아직도 끝이~~~ 안보이는군요 >

 

 

< 이후는 쭈~~~욱~~~ 이런 풍경...ㅎㅎ >

 

 

< 부안에 내륙에 접어든 곳에서 구름이 특이하다고 느껴져서... 마침 노란 버스도 지나가 주시고 ^^ >

 

 

< 여기서 잠시 또 휴식 왼쪽편 건물안에선 부안의 풍경을 주제로 시화작품을 전시해 놓은것 같은데, 결정적으로 문을 잠궈놨더군요... 헐~~~

전시기간은 아직 한참인거 같은데, 좀 아쉽고 짜증이 살짝 났습니다...ㅎㅎ >

 

 

< 이리저리 꼬인 국도를 빠져나와 고속도로를 한참 달리는데, 낮게 깔린 구름이 멋져서 운전중인 저를 대신해서 마나님께 찍으라고 했더니,

어쨌든 여행길이라는 느낌은 제대로인듯...ㅎㅎ >

 

 

< 때마침 진안휴게소 인근이라 차 열도 식힐겸 잠시 들러서 전망대에 올라서... >

 

 

< 그렇게 마이산도 찍고... >

 

 

< 건너편 휴게소 풍경도 찍어보고... >

 

 

그리고 이후부터는 먹구름으로 뒤덮혀 어두운 도로에 안개가 깔리고,

 

줄기차게 내리는 빗줄기속을 달려야했기에 운전에만 집중...

 

그런데 참 희안한게 저녁즈음 진주에 도착할쯤엔 언제 그랬냐는듯이 환해지더니 비가 멈췄다는것...ㅎㅎ

 

< 운전만 8시간정도 한것 같군요...ㅎㅎ >

 

그렇게 시원하게 보낸 하루가 순식간에 흘러갔습니다.

 

 

< 추가로 파노라마 사진도 투척 >

< NX300 파노라마 기능으로 쓰~윽~ 한번 돌려줬습니다. 오른쪽옆에선 어머님이 제가 쓰다가 드린 캐논똑딱이로 열씨미 촬영중이심... >

 

 

< 오른쪽 맨옆에 마나님이 갑자기 찬조출연(사실은 돌발출연)했었는데, 머리만 딸랑 나왔다고 욕먹어서 일단 크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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