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211030_01 통영미륵산 파노라마

2021. 11. 2. 11:38휴일의 짧은 산책

딸아이 자가격리가 해제검사 음성으로 무사히 넘어가고,

주말 첫나들이로 빨간 산수유열매를 보러갈려고 계획을 잡았으나,

와이프가 갑자기 통영 미륵산 스카이라인 루지를 타러가잔다.

나름 고민해서 장소를 정해놓았는데 괜히 고민했슴ㅠㅜ

요즘은 길이 좋아 진주에서 1시간쯤하면 간다.

나는 눈이 좋지않은 관계로 구불구불한 길을 내려오면 멀미가 나니,

어머니와 나는 케이블카로 미륵산전망대로 가고,

딸아이와 와이프는 원래 목적인 루지를 타러감.

케이블카로는 미륵산을 처음가는거지만

사천케이블카는 몇번 타서 익숙해서 별다른 감흥은 없다.

높이 차이가 많이나서 인지 엄청 천천히 올라가는 느낌.

케이블카가 도착한 곳은 역시나 전망대가 따로 되어있고,

미륵산 정상까지는 또 계단길이다.

잠시 고민끝에 어머니는 몸이 불편하신 관계로 전망대에 기다리시고,

나만 홀로 정산까지 빠르게 이동했다.

식구들이 각각 나뉘어져서 그런지 맘이 급해 너무 급하게 이동해서 그런지,

편안히 전망을 하면서 사진을 찍을 맘에 여유가 생기지 않는다.

어쨌든 정상을 찍고 후다닥 다시 홀로 전망대 방향으로 하산,

중간에 잠시 숨을 고르고 가져간 음료수로 수분을 보충하고,

또 루지 탑승장쪽으로 급하게 이동하니,

딸아이가 루지 탑승을 위해 기다리는 줄서는게 힘들다고

두번만 타고 그만타겠다고 했단다.

할로윈데이 할인으로 4번을 탈수 있는 표를 샀는데 기본인 3회도 못탔다는ㅠㅜ

미륵산 케이블카 탑승마감도 4시반이라 할게 없다.

시간은 어중간했지만 목적지에서 할일 다 했으니 진주로 귀환!!!

왕복2시간 운전!!! 1시간반 정도 머물다 복귀!!!

항상 뭔가 그냥 왔다갔다하는데 시간을 다 보내는것 같다.

그래도 미륵산에서 내려다본 하늘은 심심치않고

날씨도 그렇게 흐리지 않았으니 그나마 다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