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로 가는 자동차 네바퀴로 가는 자전거 물속으로 나는 비행기 하늘 위로 나는 돛단배 복잡하고 아리 송한 세상위로 오늘도 에드벌룬 떠 있건만 포수에게 잡혀온 잉어만이 한숨을 내 쉰다 남자처럼 머리 깍은 여자 여자처럼 머리 긴 남자 가방없이 학교가는 아이 비오는 날 신문 파는 애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위로 오늘도 에드벨룬 떠 있건만 태공에게 잡혀온 참새만이 긴 숨을 내쉰다 한여름에 털 장갑 장수 한겨울에 수영복 장수 번개소리에 기절하는 남자 천둥소리에 하품하는 여자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위로 오늘도 에드벨룬 떠 있건만 독사에게 잡혀온 땅꾼만이 긴 혀를 내두른다 독사에게 잡혀온 땅꾼만이 긴 혀를 내두른다 고(故) 김광석의 노래가사처럼 요즘 세상은 뭔가 요지경속 같은 분위기다. 크게는 아직도 반성을 못하고 ..
몇일 비가 오더니 너무나 포근한 기운이 퍼진다. 파란 맑은 하늘에 태양은 강하게 내리쬐고 이제야 진정한 봄인양 그 위세가 당당하다. 주위엔 온통 봄꽃들이 피어있고 꽃향기가 진동을 한다. 그 봄기운에 연못속의 잉어들도 덩달아 기운이 넘치는듯 하다. 연못에 파란 하늘이 선명한 빛을 띠고 강한 봄기운을 품는다.
오늘은 날이 흐리다. 하지만 맑은 날도 우리에겐 흐린 날의 연속인듯 하다. 언제쯤 맘속까지 환하게 맑은 날이 될까!!!
우왕좌왕, 부딪치고 뒤섞여서 충돌하는 시간. 지금 우리는 그런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눈에 보이는 뚜렷한 사실이 있는데, 그 모든걸 부정함으로서 더 혼란의 시간이 가중되고 있다. 어서 빨리 스스로의 시간을 찾아 안정된 모습을 찾을수 있는 시대를 기대해본다.
봄볕 내리는 따뜻한 날의 연못. 연못에 비친 반영이 봄색을 띤다.
현실과 닮아 있지만 존재하지않는 세상. 원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그런 세상속에서 살고 있다. 이제 그 허구로 만들어진 허상의 세계에서 빠져나와, 제대로 된 진실을 맞이할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