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순간 같은 자리를 바라보았다. 반짝이던 물빛은 바람이 지나는 순간, 부드러운 물결을 만든다. 그렇게 그 자리에서 또다른 꿈을 꾸고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피어나 짧은 시간동안 그 숨결만을 남기고 떠나간다. 새하얀 순백의 모습으로 기억속에 남겨진다.
모든것은 언제가는 녹아들어 가물가물 뭉개지고 흩어지기 마련이다. 우리의 기억도 그렇게 약해져 아련하게 녹아든다...!!!
포토샵의 Photomerge(파노라마)기능이 대단한건지, 생각으로만 설마 될까했는데, 떡하니 알아서 붙여준다. ^^;; 들고나간 렌즈가 105mm라서 한번에 다 담을수 없어서 실험적을 찍어봤는데, 생각보다 느낌이 좋다...^^
비춰진 결이 때론 반영이 되고, 때로는 투영이 된다.
따뜻한 봄햇살과 함께 찾아온 푸르름. 그리고 조만간 피어날 청초한 그 아름다움을 함께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