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8시가 넘은 시간에도 지는 해의 잔빛이 구름을 타고 훤하게 하늘을 밝힌다. 하지가 지난지 제법 시간이 흐른것 같은데 여전히 저녁빛은 쉬이 물러가지를 않는다.
비는 계속 내렸고 구름이 낮게 깔리며 온통 주위에 습한 기운을 뻗친다. 그리고 며칠 쨍쨍 내리쬐더니 오늘부터 다시 흐려지기 시작한다.
작년부터 밋밋한 모습을 계속 보이던 구름이 며칠전부터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하늘도 덩달아 화려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