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어디를 가는지 구름이 바삐 흘러간다. 1시간만에 어디론가 다 몰려가고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새파란 도화지로 변했다.
무료함의 연속...!!! 그 연장선에 서있다. 머리속은 온통 텅빈듯하고 손에는 아무것도 잡히지가 않는다. 새로운 활력소가 필요하다.
간만에 바라본 해질녁
하늘을 뒤덮는 암울한 기운을 느낀다. 그 기운보다 더 강한 힘으로 이곳에 버티고 있다. 하늘을 우러러 그렇게 여기에 섯다.
짧고 화려한 날이 바람과 함께 날려간다. 새하얀 아름다움만큼이나 화려한 꽃비를 내리면서 그렇게 그 마지막을 장식한다. 그리고 초록의 무성함을 선사하기위해 잠시 쉼의 시간을 가질거다.
살짝 한발만 내딛으면 이곳과 다른 공간이 존재할것만 같다. 왠지 좀더 운치있고 잔잔한 그런 세상이 느껴질거라는 상상. 그러나 현실은 냉정하게 그 상상마저도 깨어져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