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170311_춘향테마파크

2017. 3. 13. 18:52휴일의 짧은 산책

 

광한루를 한바퀴 둘러보고 나서 자주 올수 있는 곳도 아니고,

 

시간이 좀 남는듯해서 바로 옆쪽 큰길 건너편에 보이는 춘향테마파크로 가보기로 했다.

 

어쨌던 이왕 온김에 다 둘러보기로 했다.

 

그런데 생각과는 달리 높은 언덕높이의 야산을 꾸며서 만들어놓은듯한 곳이다.

 

입구에서는 에스켈레이터를 타고 올라야 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약간의 오르막길을 오르듯이 계속 올라간다.

 

심수관도예전시관의 아름다운 도자기가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였다.

 

그런데 아이를 데리고 오르막을 계속 오르려니 결코 쉬운일은 아니다. ㅠㅜ

 

그래도 중간중간에 만들어진 초가집과 같은 공간이 있어 쉬엄쉬엄 오르기엔 좋았다.

 

그런데 그게 전부다 딱히 좋았다거나 뭔가 느낌이 있다거나 볼거리가 있다거나 하는 생각은 전혀 들지가 않았다.

 

굳이 광한루를 둘러봤는데 따로 여기를 둘러볼 필요는 없을듯한 느낌이다.

 

광한루와 중복된 형태의 구성이 대부분이였다.

 

오히려 전체적인 느낌은 인위적인 느낌이 강해서인지 광한루보다 훨씬 못한 느낌이였다.

 

몰랐으니 그냥 시간때우기가 된 셈이다.

 

그렇게 우리는 짧은 시간 운동을 한 셈이였다...ㅋㅋ

 

만약 누군가 광한루를 둘러보고 시간이 남는다고 이곳은 따로 가지 말기를 추천한다.

 

차라리 서문입구쪽의 목재 기념품을 구경하는게 훨씬 좋은 시간이 될지 모른다.

 

물론 우리는 몰라서 기념품 구경은 안하고 여기로 왔지만...^^;;

 

그렇게 또 짧은 하루의 산책이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