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190629_비오는 날의 산책

2019. 6. 30. 17:40휴일의 짧은 산책

비오는 날은 마땅히 갈곳이 없다.

몸은 편한것 같은데 맘은 편치않다.

어디를 가야할지 항상 고민이다.

어쩔수 없이 늘상하던데로 청동기박물관으로 갔다.

이제는 딸아이가 제법 컸다고 혼자서 장화신고 우산쓰고 빗속을 같이 산책할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늘그렇듯이 금방 실증을 낸다.ㅠㅜ

집으로 바로 복귀하기에는 너무 이른시간이라 비오는 풍경이 바라보이는 커피숍을 찾아나섰다.

그래도 비오는 날에는 바다풍경이 좋을듯 해서 서포 비토섬으로 갔다.

그곳엔 남해대교가 바라보이는 곳에 카페가 있기에...

비는 계속해서 쏟아지고 전망이 보이는 곳에 나무로 가려 깔끔하지는 못한 뷰로 실망했는데,

안개로 남해대교는 아예 보이지를 않는다.

게다가 찻값이 일반 프랜차이즈보다 2배는 비싸다.ㅋㅋ

그냥 빗속에 드라이버 잘 했다고 생각하고 앉아있을 때쯤,

딸아이의 급 실증으로 빠르게 집으로 복귀를 했다.

덕분에 저녁식사시간이 당겨졌고 배꼽시계가 제대로 작동도 하지못한

시간의 식사로 저녁내내 뱃속만 갑갑했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