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191109_하동 북천역 레일바이크

2019. 11. 12. 12:50휴일의 짧은 산책

점심먹고 어디갈까 물어보니 레일바이크를 타러 가잔다.

앞번에 갔을때는 항상 축제기간이라 매번 매진이 되어 타지를 못했는데,

요즘같이 날씨가 쌀랑하고 주변에 이쁜 꽃이나 볼거리가 없는 시기이니,

왠만하면 탈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 예상이 맞았다.

2시쯤 도착했는데도 2시반표가 남아있었다.

일단 풍경열차로 양보역까지 가는데 바깥 풍경은 역시나 휑한 분위기였다.

지금은 단풍의 계절인데 주위에 딱히 볼만한 풍경은 없다.

그러니 레일바이크로 다시 갔던 길을 돌아오더라도 대단한 볼거리는 없다.

그냥 레일바이크로 신나게 달리는 재미일거다.

양보역과 북천역 사이에 긴 터널이 하나있는데,

그곳을 조명을 이용해서 이래저래 꾸며놓았다.

터널이 제법 길어서 한참을 달려야 나올수 있다.

터널을 지나서는 내리막 길인지 페달을 젓지않았는데도 제법 속도가 난다.

속도가 날수록 제법 날수록 덜덜거림이 심해 약간은 불안한감이 있기도 했다.

그렇게 갈수록 속도가 붙더니 얼마가지않아 북천역에 다다랗다.

결론은 터널의 아기자기한 조명과 터널을 지나 내리막을 달리는 기분이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