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191116_반성수목원

2019. 11. 18. 11:42휴일의 짧은 산책

앞날 모임에서 늦게까지 논 여파의 피곤함이 풀리기도 전에

아침에 잡힌 가족사진 촬영으로 더더욱 피곤이 겹쳤다.

그기다가 갑자기 잡힌 가족모임의 점심약속까지 더해졌다.

속풀이 해장국을 먹어야되는 위장에 육즙가득한 소고기로 배를 채웠다.

당췌 숙취의 피곤함이 사라지지를 않아 발걸음이 묵직하다.

달리 어디를 가야할지 생각이 나지않아 가까운 반성수목원을 찾았다.

그런데 주차장과 주변도로들이 차들로 가득하다.

그냥 한적하게 산책이나 할까 왔는데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먼곳으로 단풍놀이를 못가는 사람들이 그냥 가을느낌만 즐기려고 온것같다.

대부분 평탄할 길이라 별로 힘들지않는 곳인데,

몸이 무거우니 그냥 쳐지고 지친다.

그래도 가을느낌나는 딸아이 사진을 좀 찍어볼까 했는데,

전속모델이 갈수록 협조를 안한다.

대충 몇장 찍고나니 그냥 산책을 신나게 즐긴다.

인증샷은 찍었으니 그냥 즐기는게 좋을것 같아 억지로 찍을려고 하지 않았다.

작년에 단풍을 실컷 봤으니 올해는 그냥 그 느낌만 되새기고 지나야할 팔자인거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