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200321_함양상림숲

2020. 3. 22. 13:08휴일의 짧은 산책

안그래도 항상 고민인데 코로나로 인해 더 고민인 외출!!

연일 쏟아져나오는 언론보도를 보면 방콕이 정답인데...

아직은 인근이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가 있기에 불안감은 덜하다.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은 피하는게 기본이다.

딱히 갈곳이 없으면 드라이버삼아 자주 가는 곳이고,

넓은 공간에 타인과의 거리를 유지하며

거닐수 있기에 적당한 곳이라 생각되어 함양상림숲을 찾았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있다.

주차장 입구에서는 일일이 발열체크를 한다.

청소년들은 오히려 농구장과 놀이공간에서 몸을 부딪기며 운동을 하고 있다.

청정지역이라는 확신이 있어서 인지 아니면 그냥 무시하는 건지!!!

어쨌든 우리는 생각보다 인적이 많이 없는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숲쪽 길에는 더 인적이 드물어 스쳐지나가는 사람들도 별로 없다.

숲은 아직 봄을 못느끼는지 겨우내 잎을 다 떨어뜨린채 앙상한 모습 그대로다.

그래도 바닥에는 제법 많은 풀들로 덮여있어 삭막함은 덜하다.

딱히 즐길거리는 없지만 그래도 갑갑함을 조금 털어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