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정원의 연꽃
용호정원을 찍기 시작한지 7년만에 첨으로 연못에 핀 연꽃을 찍었다. 매년 연못에 피어있는 연꽃을 본적이 없었는데, 작년엔 꽃봉우리가 올라온걸 첨으로 봤었고, 대략 이틀후에 오면 꽃잎이 열린 연꽃을 찍을수 있겠다 싶어, 이틀후 다시 찾았지만 그곳에는 연꽃은 온데간데 없고 날카롭게 잘려져나간 꽃대의 흔적만 남아있었다. 참 어이가 없어 고개가 절로 흔들려졌다. 올해는 어머니가 마을 어르신의 제보를 들어 전하길 '연못안에 3~4송이가 피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그날 오전엔 사진찍는 사람 몇명이 정원을 왔다갔다 하더라고 하셨다. 그 말을 오후에 전해듣고 바로 연못으로 가봤지만, 3군데 정도의 창포잎과 연잎이 눌러져 뭉게져 있었고 연꽃은 어디에도 없었다. 잘못된 정보로 오인하고 돌아갈려고 할때쯤 한쪽 구석에..
2017. 7. 20.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