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181215_사천바다케이블카

2018. 12. 31. 16:25휴일의 짧은 산책

 

날씨가 풀렸다 추었다를 반복하면서 점점 겨울나라를 향해가고 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대게는 살이 차고 맛이 좋아진다고하니,

 

멀리 영덕까지는 가지못하고 가까운 삼천포 대게직판장으로 입맛을 자극하러갔다.

 

손님이 많아 기다렸다가 늦은 점심을 하는 바람에 정작 비싼 대게를 먹은 인증샷은 남기지도 못했다.

 

떡본김에 제사지낸다는 맘으로 바로 옆쪽에 있는 바다케이블카도 타러갔다.

 

입도 즐겼으니 눈도 즐기자며 망설임 없이 타보기로 했다.

 

생긴지는 제법 시간이 흘렀는데 정작 가볼 생각은 하지 못하다가

 

충동구매를 하듯이 바로 실행에 옮겼다.

 

케이블카가 환경을 헤친다는 말도 많았지만 무릅이 좋지않아 산을 못오르니,

 

개인적으로 내심 반기고 있었던 터라...!! ^^;;

 

마느님이 통크게 바닥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크리스탈표를 끊었다.

 

딸아이가 무서워할줄 알았는데 나보다 더 좋아한다.

 

나도 고소공포증이 있는 편인데 생각보다 꺼림낌이 없이 편하게 탔다.

 

각산 정류장에 내려서 전망대까지는 계단을 제법올라야 해서 엄청 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산아래에서 온전히 산을 오르는것이 아니니 너무나도 편하다.

 

바다위를 케이블카로 타고 지나는것도 조금은 색다른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딱히 대단히 멋지다거나 감탄이 나올정도는 아니다.

 

담에 기회가 된다면 각산에서 삼천포대교 야경사진도 찍을 날이 오지않을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