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의 짧은 산책161101_1 지리산 대원사01

2016. 11. 2. 18:54휴일의 짧은 산책

 

다들 멀리 단풍놀이를 가거나 다녀온 얘기들이 들린다.

 

그래서 단풍은 아직 들지않았겠지만 그냥 기분만 낼 요량으로 지리산자락의 조용한 산사를 찾았다.

 

한창때는 심심할때면 드라이브 삼아 자주 가기도 하고,

 

여름엔 가끔씩 산사 입구의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곤 하는 곳이기도 하다.

 

네비게이션을 안쓰고 다닌지 몇년된데다가 오랜만에 갔더니 길이 약간 낯설기도 해서

 

왠지 초행길 같은 느낌마저도 들었다.

 

대원사 경내는 원래 이런 곳이였나 하는 느낌도 들정도로 어색하기도 하고

 

어쩌면 첨본곳 처럼 약간은 그 분위기를 즐기기도 한것 같다. 

 

이러나 저러나 우리 딸아이에게는 처음이니 난 어떤 기분인지는 중요치 않다...^^-

 

날씨가 겨울바람내를 내며 쌀쌀한 날이였는데

 

지리산의 산바람까지 더하니 한겨울의 칼바람처럼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