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
오전부터 흐리든 날씨가 화창하게 개여서 그냥 기념으로 유등축제를 위해 띄어놓은 등을 무심코 찍고 있었다. 그 아주 짧은 순간에 아름답게 치장한 등보다 더 내 눈을 사로잡은것은 이 두분의 등장이였다. 휠체어를 타고 따뜻한 햇살아래 산책을 나오신 두분은 그냥 조용히 내앞을 지나갔다. 그렇게 아주 짧은 순간이 지나가고 카메라에서 눈을 떼는 순간 그렇게 화면속에 흔적을 남기시고 조용히 갈길을 가셨다. 기나긴 두분의 인생에서 아주 짧은 찰나의 순간을 나의 카메라에 남겨둔체....!!!
2013. 9. 26.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