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의미부여
카메라 가방을 들고 이마와 콧등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신 연세가 70이 넘어신 분이 가게에 들렀다. 버스를 타고 연꽃을 찾아서 혼자서 오셔서 주위를 걸어서 둘러보고 도저히 더워서 땀도 식힐겸해서 들어오셨단다. 가게에 있는 사진을 둘러보고는 자리를 잡고 안으셔서 그 분의 사진 프로필을 쭈~~욱~~~ 브리핑을 해주신다. 우리 지역이 아닌 충청도에서 사시는 분인데 1년이상 자식집에 오셔서 지내신다면서 이야기를 풀어주시는데, 전시회도 두서너번 하시고 기증도 하시면서 내용상으로는 상당히 열정을 가지시고 활동을 하시는 분인것 같기는 했다. 대충 그분이 그런 분이셨고 나는 그 얘기를 조용히 듣고 있었다. 연꽃을 담는 본인의 시각이나 느낌을 얘기해주시는데, 이쁘고 단정한 연꽃은 잘 안찍어신다면서 뭔가 흐트러지고 망가..
2016. 8. 1.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