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내음이 온통 바람에 날리며 주위를 진동한다. 그렇게 봄을 지나 여름으로 가는 길목을 느끼고 있다.
아침부터 어디를 가는지 구름이 바삐 흘러간다. 1시간만에 어디론가 다 몰려가고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새파란 도화지로 변했다.
물빛따라 마음도 변한다.
당분간 창포가 한가득이다.
무료함의 연속...!!! 그 연장선에 서있다. 머리속은 온통 텅빈듯하고 손에는 아무것도 잡히지가 않는다. 새로운 활력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