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번외편)200505_순천 선암사

2020. 5. 7. 13:22휴일의 짧은 산책

정작 토요일엔 카메라를 두고 외출을 했다.

마나님이 '전쟁나가는 사람이 총을 왜 두고 나왔냐'고 한다. ㅠㅜ

그래도 또 한번의 휴일이 있기에 이날만은 꼭 챙겼다.

다른 휴일은 안쉬는데 어린이날은 쉬어야한다.

아직 어린딸이 쉬라고 하니 당근 쉬어야됨.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기에

어린이날 찾을 장소와는 좀 거리가 멀지만 산책하기 좋은 선암사를 찾았다.

선암사가 이쯤이 겹벚꽃이 예쁜 시기라는데 한주 정도 늦은 감이 있다.

그래도 꽃나무가 잘 꾸며진 정원이 눈을 즐겁게 한다.

절에 왔어니 딸아이 어린이날 맞이 소원도 부처님전에 빌어보고!!!

선암사는 전체적으로 제법많은 변화가 있은듯 하다.

주차장부터 절로 향하는 길이 전주를 없애고

지중으로 전선을 매립해서  깔끔하고 넓어졌다.

몇일전 비가 온 후라서 계곡에 맑은 물이 제법이 흐르니

물흐르는 소리가 정겹고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