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190316_구례산수유마을

2019. 3. 18. 11:54휴일의 짧은 산책

별 계획없이 갔더니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산수유축제 첫날이다.

차가 밀릴거라는건 당연한거라 그냥 대충 마을쪽으로 들어간뒤

행사장까지 안가더라도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 근처를 좀 걷다가 돌아오기로 했다.

하지만 그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서 도로에서만 거의 2시간만을 갇혀있었다.

왠만한 행사장을 가더라도 이렇게 밀리는걸 겪어본적이 없었던 터라 좀 황당하기도 했다.

차가 거의 정차수준으로 밀리는건 뭔가 교통통제에 문제가 있는거라 예상했고

오랜시간 기다린뒤 대충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가면서 실체를 알게 되었다.

역시나 예상대로 행사장에서 좀 떨어진 임시주차장은 텅텅비어 있었고

차들은 도로에만 줄지어 서있었다.

방문객들이 대부분 행사장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기위해서 이런 교통체증이 생긴건지

아니면 행사장 안내하는 안내자들이 서로 소통이 안되어서 그런건지.

이런 복잡한 행사장일수록 반강제라도 주위의 주차장에 차량들을 빠르게 채워넣어야

길이 막힘이 없이 흘러가게 된다고 생각된다.

물론 그 중에 노약자가 탑승한 차들은 왠만하면 행사장에 가까이 갈려고 할거다.

그래도 최대한 통제를 해서 빠르게 주차장에 분배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매년하는 행사에 대한 교통통제 경험이 있을건데도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는건

개선을 위한 노력이 부족한거 아닌지 고민해봐야할 문제다.

제대로된 셔틀운행도 없고 그냥 방문자들이 알아서 참고 가던지

중간에 되돌아간다던지 해라는 식의 막무가내식 행사운영이 아닌가 생각된다.

담부터는 아예 아침일찍가던지 아니면 아예 가지를 않던지 양단간에 결정을 해야겠다.

어쩌면 딱히 대단히 볼게 많이 없는지라 몇시간을

차량정체를 겪어가면서는 가지않을 확률이 더 많을것 같다.

담에 날씨가 춥더라도 빨간 산수유열매가 피는 시기에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