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얽히고 섥힌듯 하고, 길게 이어진듯 짧게 끊어져 뒤엉키어 하나가 된듯 하기도 하다. 그렇게 삶은 하루하루를 엉키어 이어져간다.
꽃들은 어떻게 자신이 피어야하는걸 아는걸까? 일조량일까? 기온일까? 아님 토양의 상태일까? 가을도 아니고, 온실도 아니고, 그냥 가게안의 창가에 놓아둔 화분에서 코스모스가 피었다! 그곳에서 계절을 착각해서인지 그렇게 홀로 피었다.
밋밋한 하얀 구름의 하얀속을 살리려 뽀샵질을 했다. 답은 간단했다. Invert... 그냥 뒤집어보니 그 속이 들여다 보인다.
요즘 내 인생에는 FM이라는 말은 없는것 같다. 모든게 들죽날죽, 텅빈 하루와 정신없는 하루,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닌 무의식 같이 지나간 하루. 그렇게 디지털 세상에 사는 나는 AM같은 생활을 한다.
딱딱한 둥근 판때기. 하지만 그 빛은 부드럽다.